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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운동과 둘레길

걷기좋은 숲길 해파랑길 39코스 강릉바우길 - 안목 송정 강문해변

by 무발연구소 2024. 11. 11.

이번달에는 코리아둘레길 전구간 완공되고 날씨 좋은 가을날을 맞아 다양한 걷기행사들이 있었습니다. 지난 주말 다녀온 강릉에서는 안목해변 카페거리에서 커피축제가 있었습니다. 아래에서는 강릉의 해파랑길 39코스인 안목해변, 송정해변, 강문해변을 거쳐 경포호로 이어지는 걷기 좋은 소나무 숲길을 소개드립니다. 

 

커피축제로 많은 인파가 안목해변으로 향했기 때문에 주차는 안목해변 옆에 있는 남항진 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그곳은 주차비도 무료이고 자동차도 많지 않아서 아주 쾌적하게 주차를 마치고 안목해변으로 걸어갔습니다. 남항진항에서 솔바람다리를 건너면 바로 안목해변으로 이어지더군요. 

강릉 남항진 해변
남항진에서 안목해변으로 이어지는 솔바람다리
솔바람다리에서 바라본 해변액티비티 풍경

 

안목해변은 매년 이맘때 열리는 커피축제 열기로 사람들도 많았고, 골목을 가득 메운 소규모 상점들에서는 커피시음, 빵시식 등의 행사가 있어서 매우 붐비고 흥겨운 분위기였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소나무 숲에 놓인 의자와 테이블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즐기기에 참으로 적절했습니다. 

 

강릉 해파랑길 39코스는 남항진의 솔바람다리에서 경포해변을 지나서 사천진리 해변공원까지 전 구간이 16km 이고, 걸어서 소요시간은 5시간 정도 됩니다. 

 

해파랑길 39코스는 안목해변에서 이어지는 바다풍경도 좋지만, 그 무엇보다 강추하고 싶은 것은 안목해변에서 송정해변, 강문해변으로 이어지는 소나무 숲길입니다. 방풍을 목적으로 심어진 동해바다의 소나무 숲이 좋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그 길을 따라서 길게 걸어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이렇게 걷기 좋은 길을 왜 지금까지 알지 못했는지 아차 싶었습니다. 이제라도 알게 되어서 너무 다행이고, 부지런히 소문을 내어서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런 마음으로 찍어온 사진과 동영상이 그곳의 아늑하고 고요하면서도 싱그러운 분위기를 전달해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많은 분들이 직접 소나무 숲길을 따라서 여유롭게 걸어보시기를 강추드립니다!

 

소나무 숲길은 소나무잎이 적당히 덮혀있고 깨끗하게 관리가 되어있어 맨발걷기 추천 구간입니다. 걷다가 보니 맨발로 걷는 사람들도 적지않게 눈에 띄었습니다. 실제로 맨발로 걸어보니 발바닥이 훨씬 자극되고 땅을 맨살로 직접 밟는다는게 건강한 쾌감 같은 것이 있기도 했습니다. 

 

 

 

 

강릉을 걸쳐서 조성된 해파랑길 39코스는 참으로 좋았습니다. 한쪽으로 동해바다가 보이고 그 옆으로 멋있게 자라난 소나무 숲길이 안목해변에서 강문해변까지 해안가를 따라서 이어졌습니다. 그 명품 숲길을 맨발로 걷기도 하고, 겁없는 청솔모를 구경하기도 하고, 한적하면서도 소나무로 꽉찬 고즈넉한 분위기가 참으로 멋스러운 곳으로, 이 글을 읽으신 모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걷기 좋은 소나무 숲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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